Cafe loge

판교 이롬 카페

Interior

Location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롬 삼도타워 

Program : 카페

Area : 100㎡

Client : (주)이롬

Collaborator : 코드건축, 디자인사무실

Photo : 신경섭

자연에서 나오는 원재료를 바탕으로 생식 및 다양한 제품으로 건강 솔루션을 연구하는 기업인 이롬은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이 건강해 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실험하고 제안하고 있다. 카페로쥬는 이러한 제안의 일환으로 새롭게 런칭한 카페 브랜드이다. 자체 개발한 차별화된 자연식 컨텐츠와 다양한 식음료를 판매하는 동시에 자연친화적인 기업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카페로쥬는 동판교 상업지구의 일반적인 오피스 건물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상층부는 커튼월로 감싸지고 저층부는 어두운 석재마감과 투명한 유리, 과장된 간판으로 뒤덮여 화려하지만 차갑고 건조한 상업거리의 모습을 대변한다. 카페로쥬는 이런 기존의 상업거리에서 과감히 벗어날 필요가 있었다. 유리라는 투명한 물성의 재료 대신 솔리드하고 물성이 강한 흰색 모자이크 타일을 바탕으로 확실한 형태 어휘를 가질 수 있는 아치를 반복 사용하여 무미건조한 도심 속에 비일상적인 공간의 경계를 만들고 유리 아치를 통해 청록의 내부공간과 날것의 자연이 거리로 보여 질 수 있도록 하였다.

 

실내는 작은 숲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카페의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플랜트 박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식물군을 식재하여 숲의 이미지를 강화 하였다. 벽면은 창호 아치의 곡면이 시작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하부는 흰색으로 마감하여 식물군이 돋보일 수 있도록 하고, 상부는 진녹색으로 마감하여 공간이 풍성해 질 수 있도록 하였다. 천정은 노출천정에 덕트 등의 설비 파이프들을 시각적으로 차단하면서 숲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는 역 아치 형상으로 디자인하였고, 바닥은 친환경 목재원목을 사용하여 숲속의 느낌을 강조하였다

 

카페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에 장방형으로 긴 플랜트 박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식물군을 식재하여 작은 정원을 만들었다. 크고 작은 식물과 흙에서 뽑아져 나온 테이블은 이용자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였고 플랜트박스와 좌석은 그린색상의 곡선의 형태로 만들어 플랜트박스를 중심으로 양쪽에 배치하여 야외 숲 속에 앉아서 피크닉을 즐기는 느낌이 들도록 계획하였다.

한쪽 벽면에 외부 아치와 일체화된 테이블은 아치의 깊이로 인해 프라이버시가 유지되면서 외부에 심겨진 식물과 거리를 같이 조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좌석으로 계획하였고 그 뒤쪽으론 2인 테이블이 붙여진 일반적인 좌석을 배치하여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좌석의 형식을 구성하였다.

 

카페 입구 오른쪽 벽으로는 이롬의 생식 컨텐츠를 홍보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월을 계획하였다. 21개의 원형 타공 디스플레이 공간에는 다양한 생식의 원재료가 전시되고 흰색의 배경과 후면에서 은은하게 나오는 빛을 통해 전시물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디스플레이 월 하단에는 플랜트 박스를 설치하여 자연에서 만들어진 원재료의 느낌을 강조하면서 전체 공간의 숲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하였다.

 

스테이션은 유기적 선형과 그린색상의 재료들로 디자인하여 카페와 잘 어우러 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후면에 위치한 서브키친은 흰색벽 위에 아치형 개구부에 초록색 커튼을 사용하여 외부에서 사용하는 디자인 어휘를 통일성 있게 끌어왔으며, 시각적으로는 차단하지만 심리적으로는 연결 될 수 있도록 디자인 하였다.